아키바스트립2는 명작입니다. 플레이 후기



루트 전부를 클리어 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적어보는 감상글.

2013년 8월 29일 놀라운 기사가 패미통에 올라왔었는데, 그게 바로 아키바스트립2 개발 소식. (생각해보면 소니 컨퍼런스 당시의 한글화 소식도 문화충격이기는 했지만) 확실히 판매량이 썩 나쁜편도 아니었고 PLUS로 넘어가면서 괜찮아진 게임이었던 AKIBA'S TRIP. 나름 깔끔하게 끝난 작품이라서 정말 후속작이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래픽은 뭐 PSP였고 제작사도 협소했던것 같으니 넘어갈만했지만, 전체적으로 정말로 쿠소(...)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의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었죠. PLUS가 신게임이었어요. 카미게! 메인 시나리오가 가면 갈수록 아키바 모두가 힙을 합친다는 부분에서 눈물 찔끔. 돈 달라는 여동생의 투정에 눈물 찔끔.

아키바스트립2는 별거 없습니다.  플레이어인 나는 마해자들을 처리해야 하니까 옷을 벗긴다고 해도 일반인부터 무녀까지 마치 세상의 규칙은 옷을 벗기는 것이다! 라고 외치는듯이 플레이어 캐릭터의 옷을 벗기려하는 모습이란... 
여튼 저튼 벗겨서 입고, 입히고 벗기고, 어릴적 옷 갈아입히기의 추억을 비타로 엔조이. 저는 어릴때 그런거 한 기억은 없지만, 본 기억도 없는듯 하니 마찬가지로 숨어서하는 취미라는게 동일하다는게 이 게임과 추억 속 게임의 공통점입니다.

한국판은 사운드 트랙 / 일본판은 드라마 CD

다른 이의 눈을 가볍게 무시할 능력, 혹은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지 않을까. 전작에 비해서 깔끔해진 일러스트(디자인은 전작이 더 좋았지만)와 결함이 때때로 보이지만 한층 더 진화한 스트립액션을 구사하고 있노라면 아키바의 모든 소녀들의 속옷을 탐하게 되는 경찰을 부르는 욕망에 눈뜨게 될겁니다.
그리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진성 덕후라는 게임 시작 몇분만에 튜토리얼 한번 경험하지 못하고 게임오버가 되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